인공지능 융합 수업 관찰 다큐 ‘AI세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AI 세대는 4개 고등학교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과 참여 교사들의 수업 관찰 토크 영상이다.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영어, 수학, 사회, 음악 교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 사례로 △인공지능 기초 이해 및 활용 △인공지능 문제해결력 △데이터 문해력 △인공지능 윤리 의식 등 역량을 함양하는 1~2차시 수업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과 함께 영미문학 작품 재창작하기(고양국제고, 영어) △내가 바로 대한민국 관광 전문가!(백마고, 사회) △코드 AI 활용 피아노 연주하기(곡정고, 음악) △R프로그램 활용 인체 치수 데이터 분석과 해석하기(경기북과학고, 수학) 등 다양한 수업 사례다.
고양국제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챗GPT, Bing Chat 등을 활용해 영미문학을 재창작하고, 인공지능 기초 교과와 연계해 생성형 AI 원리를 이해하는 영어 수업이다.
백마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제주도 관련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분석한 사회 교과 연계 수업이다.
곡정고의 음악 교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인공지능 음악 프로그램 코드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피아노 연주를 진행한다.
경기북과학고 수학 수업은 R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체치수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확률과 통계 수업으로, 시각화된 결과를 통해 탐구 질문을 생성한다.
수업 관찰 토크를 진행한 백신중 정웅열 교사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은 AI와 함께 살아갈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고민하는 교육”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미래 사회에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교과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확산해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융합 수업 우수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내년 2월 보급하며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수원|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