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MTV 시상식에서 무대를 처음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범규는 12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당시 미발표곡이기도 했고 우리가 미국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이라 평소보다 몇십 배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많은 분이 공연을 즐겨주셔서 재밌게 무대를 하고 왔다. 또 다름에 기회가 된다면 최선이자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3일(한국 기준)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 PUSH' 캠페인에 선정된, 현재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중 우열을 가리는 부문이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Anitta)와 함께 섹시하고 감각적인 'Back for More (with Anitta)' 무대도 선보였다. 해당 곡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당시 시상식에서 음원과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뜨거운 글로벌 인기와 관련해 연준이 “여전히 신기하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다.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이 많기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작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부터 시작된 세 번째 시리즈 '이름의 장'을 이어나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현실을 직면하기로 결심한 소년들의 의지와 마침내 대면한 현실에서 느끼는 정서를 그렸다. 다섯 멤버 모두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Chasing That Feeling'은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이다. 질주감 있는 멜로디와 묵직한 비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본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 고통마저 숙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소년들의 의지를 담았다. 13일 오후 1시 발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