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차세대 항공기 엔진 정비 맡는다

입력 2023-10-15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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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0월12일 대한항공 부천 엔진정비공장에서 PW1100G 초도 수주 엔진 입고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10월12일 대한항공 부천 엔진정비공장에서 PW1100G 초도 수주 엔진 입고 행사를 가졌다.

-12일 프랫앤휘트니 GTF엔진 정비 초도물량 입고식
-엔진 MRO 경쟁력 강화 국내외 정비물량 확보 기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사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정비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대한한공 엔진정비공장에서 프랫앤휘트니의 차세
대 GTF 엔진 초도 물량 입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 요게쉬 화스와니 P&W사 세일즈 총괄 담당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21년 12월 P&W사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P&W사의 GTF 엔진은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엔진이다. GTF 엔진 중 ‘PW1100G-JM‘ 모델은 기존 대비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은 줄여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이 같은 대규모 해외 수주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정비 분야 중 최초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여 간 차세대 GTF 엔진의 완전 분해조립 정비와 시험 능력을 확보하고자 시설과 장비 도입, 첨단 정비기술 교육, 국내외 항공당국의 인가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번 차세대 GTF 엔진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P&W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엔진 전문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영종도에 준비 중인 최신 엔진정비공장 확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내 항공 MRO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는 “대한항공은 이번 GTF 엔진의 첫 정비 도입을 통해 최첨단 엔진 MRO 기술과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준비를 갖춰나가며 글로벌 엔진 MRO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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