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박형준 시장·국내외 기업인·전문가 등 150여명 참석
해양생태계 파괴 없이 인류의 피난처·식량 등 충족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17일 오전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해양생태계 파괴 없이 인류의 피난처·식량 등 충족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의 실현을 촉진할 방안·전 세계적 기후 위기 시대에 시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미국의 해상도시 개발사업자 ‘오셔닉스(OCEANIX)’와 시가 함께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류의 피난처, 에너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상 도시 건설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기후난민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는 박형준 시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유엔해비타트, 오셔닉스, 국내외기업,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미래, 세계 최초의 스마트 해상도시’를 주제로 개회식, 기조 강연, 세션별 발제·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시장의 환영사 ▲유엔해비타트의 브르노 데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의 기조연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의 축사로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타이 마다몸베가 ‘오셔닉스 부산 건설·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제1세션에서는 ‘함께하는 미래: 세계 최초 스마트 해상도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한국조선해양의 기술자문인 신종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함께하는 미래’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의 최종 청사진 설계’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론 중 제1세션은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장원석 LG CNS 사업 담당 ▲플로리안 럭스 유엔해비타트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프로그램 관리책임자 ▲웬후이 탄 힐튼 호텔 앤 리조트의 아시아권 개발 이사 ▲브라이언 레인 에이럽 사장 겸 미주 에너지·수자원·자원 리더 ▲앨래나 골드웨잇 비야르케 잉엘스 그룹 오셔닉스 프로젝트 리더 ▲김진모 삼성중공업 전무 ▲송화철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 건축학부 교수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참여해 각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토론이 진행된다.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위원장이 제4의 물결 시대에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창의적 인본주의와 융합혁신경제: 해상스마트시티 융합플랫폼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양성민 어반솔루션 팀장이 ‘지속 가능한 해상스마트시티’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김가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기술 지원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 ▲정현 ㈜오션스페이스 CEO ▲이한석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 건축학부 명예교수 ▲홍사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책임연구원 ▲구영성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연구위원 등이 해상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한다.
제3세션에서는 ‘기후 회복력·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부산의 리더십’을 주제로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 전문가의 시각·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유엔해비타트 글로벌 솔루션 프로그램 관리책임자인 나오미 후거보스트가 ‘지속 가능한 미래: 회복력 있는 해안 도시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시의 미래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이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남광우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유진호 APEC 기후센터 국제협력사업추진단장 등이 기후 위기 상황을 극복·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관계자, 대중들을 위해 유튜브 한¤영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된다.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이자 부산의 정신이 응축된 곳인 북항 앞바다에 조성될 해상스마트도시는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상도시·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국제적인 담론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시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