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18/121731357.1.jpg)
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범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린 리스 호스킨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스킨스의 월드시리즈 로스터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롭 톱슨 감독은 “우리가 그 곳(월드시리즈)에 도달한다면, 호스킨스의 합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호스킨스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땅볼 타구 처리 과정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에 호스킨스는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수술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현재는 실전 복귀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로스터를 발표할 때 호스킨스의 합류 여부를 고심했으나,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호스킨스는 지난해 156경기에서 30홈런을 기록했다. 오른손 타자로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무너뜨렸고, 내서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4홈런과 OPS 1.189 등을 기록했다.
만약 호스킨스가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이는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이뤄질 수 있는 일. 필라델피아는 현재 NLCS 2연승으로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롭 톰슨 감독의 의지와 호스킨스 선수 본인의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호스킨스가 합류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