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김길리(19, 성남시청)와 남자대표팀의 김건우(25, 스포츠토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 나섰다.
이날 김길리는 1분30초998를 기록해 벨기에 하네 데스멧(1분31초036), 미국의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1분31초168)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길리는 세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높인 끝에 선두를 추격했고, 마지막 코너 이후 다리를 쭉 뻗어 날 들이밀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김길리는 전날 1500m 은메달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건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천하우저(1분26초774), 캐나다의 윌리엄 단드지누(1분26초964)가 각각 2, 3위가 됐다.
또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서는 김길리, 이소연(30)-서휘민(21)-심석희(26)가 출격한 한국은 캐나나, 미국, 네덜란드에 이어 4위로 마쳤다.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는 황대헌-장성우(21)-김건우-박지원이 나선 한국은 캐나다(6분55초656)에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6분55초895)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