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위파위. 사진제공 | KOVO](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23/121798144.6.jpg)
현대건설 위파위. 사진제공 | KOVO
위파위는 23일까지 올 시즌 3경기에서 32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쿼터 중에선 정관장 메가(인도네시아)에 이은 2위다. 리시브 부문에서도 전체 1위(36회)로 수비 기여도 또한 높다. 개막 후 페퍼저축은행(5득점)~흥국생명(6득점)을 상대로 예열을 거친 그는 21일 IBK기업은행전에선 21점을 뽑아내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25득점), 미들블로커(센터) 양효진(18득점)과 함께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V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팀도 2위(승점 7·2승1패)로 순항하고 있다.
위파위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입국 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치르고 왔다. 덕분에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고, 90% 이상 완성된 몸 상태로 V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위파위.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23/121803361.1.jpg)
현대건설 위파위. 스포츠동아DB
고국에서부터 해외 진출 의지가 컸다. 새롭게 팀 동료가 된 김다인, 이다현, 김연견, 정지윤 등과 이전부터 국제대회에서 친해져 소셜미디어(SNS)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V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일찍부터 노력했다. 함께 한국무대를 밟은 태국대표팀 동료 타나차(한국도로공사), 폰푼(IBK기업은행)과도 “V리그에서 꼭 성공하자”고 서로 격려할 정도로 성공 욕구 또한 강하다.
위파위는 “한국배구는 점점 유럽에 가까워져가는 느낌이다. 공격수 2명이 네트 근처로 들어와 X자 모양을 만드는 빈도가 높아보였다”며 “국적, 플레이 스타일, 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외국인선수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타이밍과 몸 상태라고 생각한다.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