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하얀 지붕 설치 지원사업 시공 현장. 사진제공 | 부산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에너지비용 절감 목표
소규모 주택→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대상 확장
실내온도 4~5도 낮춰… 탄소중립 기여
부산시가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 규모를 연간 12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소규모 주택→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대상 확장
실내온도 4~5도 낮춰… 탄소중립 기여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과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취약계층 가구에 하얀지붕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하얀지붕은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흰색계열)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실내온도를 4~5도 낮추는 건축공법이다.
이 사업은 기존에 추진해 오던 부산시건축사회와 노루페인트에 부산은행, 부산도시가스(SK E&S), 대한적십자사가 동참하면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사업 규모 확대와 함께 사업 대상도 소규모 주택에서 경로당 등 소규모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확장된다.
김봉철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하얀지붕 설치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녹색건축물 전환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더욱 많은 참여를 유도해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