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PO 3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NC 다이노스 이재학(33)은 팀의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창단 첫해인 2012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2013년 팀의 1군 첫 승, 2014년 첫 포스트시즌(PS) 진출 등 수많은 드라마를 함께 썼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팀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서기까지 기다림이 길었다. 2017년 플레이오프(PO) 이후 무려 6년이 걸렸다. 창원NC파크에서 처음 열린 올해 가을야구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SSG 랜더스와 준PO 2, 3차전에 모두 등판하며 가을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25일 준PO 3차전, NC가 7-6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오태곤의 강습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그는 타구에 맞은 손으로 공을 집어 들고 1루로 송구해 오태곤을 잡아냈다. 1사 1·2루가 될 상황을 2사 2루로 만든 뒤 교체됐고, NC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끝까지 이 스코어를 지켰다. 이재학의 투혼이 NC를 살린 것이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PO 3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 도중 타구에 맞은 손을 보여주고 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병원 검진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학을 경기 후 만났다. 그는 통증을 신경 쓰지 않고, 팀의 승리에 기뻐하고 있었다.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온 터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지만, 그의 오른손은 여전히 부어있었다. 그는 “(검지와 중지를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공을 잡고 송구했다”며 “너무 아팠는데, (서)호철이가 콜을 해주더라. 던진다는 개념보다는 어떻게든 1루까지만 날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아픈 와중에도 “PO도 해야 하는데”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마운드를 떠날 때도 “너무 세게 맞아서 ‘큰일 났다’는 생각과 아웃카운트를 어떻게든 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공존했다. 베테랑의 책임감이었다. 그는 “좋은 분위기로 올라와서 (KT 위즈와) PO 때도 기세를 이어 다들 잘할 것 같다. 일단 손에 타구를 맞은 적은 처음이니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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