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등 우리금융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윤리강령 준수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우리금융
우리금융 CEO들이 그룹 윤리강령 가이드라인에 맞춰 올바른 윤리강령과 행동 기준을 실천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강화하고, 이를 조직 문화로 삼을 것을 대외적으로 약속하는 자리다. 이번에 제정된 그룹 윤리강령 가이드라인은 조직 구성원이 우리금융이 설정한 윤리 수준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체적인 행동 기준이다.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등을 활용해 윤리 문제를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책자와 전자문서 형태로 임직원에게 배부하고, 직무연수와 임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 전파해 윤리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윤리경영 정착을 중요 과제로 선정하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강령과 행동기준 재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윤리강령 가이드라인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금융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CEO들이 솔선수범해서 윤리경영 문화를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회사는 전 그룹사 직원과 함께 사내 소통 캠페인 ‘우리 한 컷 릴레이’를 진행했다. 16개 전 자회사 임직원이 릴레이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이벤트로,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는 경험을 통해 다 함께 힘을 모으는 다짐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