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년만에 신용등급 A 복귀

입력 2023-10-29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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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 2015년 12월 이후 A등급
-여객사업 호황, 이익창출 양호, 재무안전성 유지 평가
-신용등급 향상으로 신규 투자 등 펀더멘탈 강화 전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도 4년 연속 통합등급 A
대한항공은 27일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기존 BBB+에서 A-로 상승했다. 2015년 12월 이후 8년만의 A 등급 복귀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향상은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의 공고한 정상화 흐름, 화물시황 둔화와 고유가 등 비우호적 외부변수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 재무 여력 확충 및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크게 개선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에 따라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수요를 확보하고 회사채 발행 등 자본조달이 한층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재무적 펀더멘탈은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는 재무적 체력도 갖췄다는 평가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제, 중장기 배당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준법경영 강화, 지역사회 상생 도모, 소비자 권익 및 정보보호, 다양성을 고려한 채용과 기업문화 정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S) 부문의 경우 A+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와 연구,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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