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경주차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31/121931924.9.jpg)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경주차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올해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를 타고 대회에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베테랑답게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52분 39초 9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바텐베르크 상무는 “지난 사르데냐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여 매우 기쁘다”며 “쉽지 않은 시즌이긴 하나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팀워크를 발휘해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를 내며,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 홍보 물론 WRC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