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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국제사회에 평화 공조 요청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IWPG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전쟁과는 관련 없는 민간인들을 볼모 삼아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여성, 청년, 어린이다.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수천수만의 국민이 전쟁 사상자로 남을 것이고 그 참담한 절망을 아무도 보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쟁이 지속될수록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양측이 평화 협상을 이룰 기회는 점차 사라지고 목적 없는 복수극만 반복될 뿐”이라며 “무의미한 무력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공보국(DGC)에 등록된 IWPG는 “UN·국제사회는 양측이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평화 중재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전쟁범죄와 무력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평화 구축을 위한 모든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 공격을 감행하며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014년 7월 가자 지구 분쟁 이후 9년 만에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면전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