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상 눈앞’ 텍사스, 원정 11연승→WS 우승 확정?

입력 2023-11-02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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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원정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으로 돌아가지 않고 체이스 필드에서 승부를 끝낼까?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진다.

앞서 텍사스는 지난 1~2차전에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애리조나 원정으로 펼쳐진 3~4차전을 모두 잡아냈다. 이에 3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

이에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원정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재는 10연승. 이제 텍사스에게 남은 것은 3경기 중 단 1승.

체이스 필드에서 승부를 끝내길 원할 텍사스는 2일 5차전에 빅게임 피처로 불리는 네이선 이볼디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볼디는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4 2/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 텍사스는 지난 4차전 승리로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 텍사스가 이날 승리할 경우, 원정 11연승과 함께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특히 텍사스는 지난 4차전을 앞두고 타선의 핵심인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대체 선수로 선발 출전한 트래비스 잰카스키가 멀티히트-멀티타점을 올리며 가르시아의 공백을 지웠고, 그동안 부진했던 마커스 시미언까지 살아났다.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볼디의 호투+타선의 폭발. 이는 텍사스의 승리 공식 중 하나다. 특히 가르시아는 이탈했으나, 코리 시거의 홈런포는 건재하다.

또 텍사스는 이날 승기를 잡을 경우, 모든 마운드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다. 이는 애리조나에 비해 확실히 유리한 점이다.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1개에 울었던 텍사스가 이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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