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신동엽·김숙, 안방 장악한 ‘올라운더 빅3’

입력 2023-11-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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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출중하니 너도나도 찾는 거다. 방송사를 넘나들며 예능계 대명사가 된 ‘올라운더’(All-rounder)들. 전현무와 신동엽, 김숙(왼쪽부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스포츠동아DB·사진제공 | 넷플릭스

전현무 신작 4편 포함 고정프로만 10여편
신동엽 ‘불후의…’‘미우새’ 장수 프로 저력
김숙 토크쇼에서 야외 예능으로 무대 확장
신동엽, 전현무, 김숙 등 ‘올라운더’(All-rounder)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내세워 각 방송사를 넘나든다. 출연 프로그램 역시 비슷한 종류의 포맷이 아니라 색다른 소재에 잇달아 도전해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들의 독보적인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연말을 앞두고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 후보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전현무는 무려 4편의 새 프로그램을 연달아 내놓으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5일 청소년들의 공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처스’에 이어 13일 추리 소재의 유플러스 모바일TV· KBS ‘서치미’를 선보인다. SBS에서는 23일 4부작 ‘푸바오와 할부지’, 내달 5일 ‘강심장VS’의 중심 진행자로 나선다. 이를 통해 10여 편의 고정 프로그램도 꿰찼다.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기존 진행프로그램들도 방송사의 대표 주말 예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이장우와 맛집 탐방을 떠나는 ‘팜유 원정대’ 에피소드로 화제를 모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새삼 끌어 올렸다.

신동엽은 ‘장수프로그램’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을 11년째, SBS ‘미운 우리 새끼’를 7년째,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실화탐사대’를 5년째 각각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 댜앙화에 힘을 기울이며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으로 데뷔한지 32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무대에 나서 2달 만에 최고 578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성+인물’ 시리즈, 티빙 ‘마녀사냥 2023’,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을 내놓으며 OTT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숙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앞서 주력했던 토크쇼 포맷에서 야외 촬영 포맷인 KBS 2TV ‘홍김동전’, 괴담을 다루는 MBC ‘심야괴담회’ 등 실험적인 소재로 점차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MBC ‘구해줘! 홈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7월에는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박나래와 중간 투입돼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혼의 단짝’으로 통하는 방송인 송은이와 다양한 시민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MBN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 토크백’도 이달 중 내놓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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