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황소’ 황희찬(26)이 리그 7호 골이자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포효했으나, 울버햄튼은 웃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골에도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에 울버햄튼은 시즌 4승 3무 6패 승점 16점으로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이 0-1과 1-2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리그 7호 골을 터뜨렸다. 이에 황희찬은 시즌 8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풀럼의 이워비가 선제골의 주인공.
이후 분위기 전환에 나선 울버햄튼은 전반 22분 벨레가르드의 크로스를 쿠냐가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
울버햄튼은 후반 초반 분위기를 잡았으나 두 차례 기회를 놓친 뒤 다시 위기를 맞았다. 결국 울버햄튼은 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풀럼의 2-1 리드.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것.
경기가 2-2로 마무리 되는 듯 했던 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은 고메스의 반칙으로 치명적인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풀럼의 3-2 리드.

풀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