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12월 그랑프리 등 대상경주 5개 진행

입력 2023-1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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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2월 서울과 부산경남의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조건별 최고마 선발을 위한 큰 대상경주들이 열린다. 또한 경주마 부문(연도대표마 등) 및 조교사, 기수 부문(다승왕)의 수상자도 결정된다. 12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1일간 114개 경주를 실시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10일간 78개 경주가 열린다.


●12월 열리는 대상경주

먼저 3일에 혼합 2세 암말 한정경주인 과천시장배(서울)와 경남도민일보배(부산경남)가 각각 열린다. 국산 2세마 챔피언을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인 ‘제15회 브리더스컵 루키’와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F/W)’의 마지막 경주 ‘브리더스컵 퀸’은 10일 부경에서 진행한다. 17일 서울에서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41회 그랑프리’가 열려 올해 대상경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2개의 이벤트 경주를 진행한다. 안정적인 경주편성을 위해서 최대 출전 두수를 10마리로 줄여 운영한다. 첫 경주는 평소보다 25분 늦춘 오전 11시, 마지막 경주는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된다.


●연도대표마와 조교사, 기수 다승도 윤곽

대상경주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23년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연도대표마와 조교사 기수 다승 부문의 수상후보들도 이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연도대표마는 G1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위너스맨(국산 5세 수)이 누적승점 2900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2위 글로벌히트(국산 3세 수)와 1050점 차이인데, 남아있는 대상경주인 그랑프리 우승 승점이 800점임을 감안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위너스맨의 2년 연속 연도대표마 등극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승은 조교사 서울 지역에서 서인석 조교사가 5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박종곤(49승), 송문길 (41승)의 순으로 추격하고 있다. 부산경남은 백광열(56승), 김영관(52승), 권승주(48승) 순으로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달리 기수 부문은 다승왕 선두경쟁이 거의 마무리됐다. 서울에선 안토니오 기수가 89승으로 2위인 문세영(53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했다. 부산경남 지역도 서승운 기수가 92승으로 2위인 다실바(72승)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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