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빛초롱축제 역대 최대, 최장기간 진행”

입력 2023-12-0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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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월21일,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동시개최
15주년 맞아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서 진행
10m 크기 구체 화이트홀, 300m 길이 ‘화이트드래곤’ 등 첫선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을 15일부터 1월21일까지 38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시작하여 지금까지 누적 2625만 명, 연평균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겨울 야간관광축제다. 지난해에도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에 130여만 명이 방문했고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22만3000명이 찾았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4km 구간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한지 등 전시라는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 새로운 볼거리를 도입한다. 또한 서울라이트 광화, 송현동 솔빛축제, 서울라이트 DDP, 제야의 종 타종행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겨울축제들과도 연계한다.

●2024 청룡의해 기념 10m 조형물

올해 축제 주제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이다. 국내 다수의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한 토미 림이 감독으로 참여해 최초로 프로젝션 맵핑과 체험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을 도입했다.

축제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총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광화문광장에는 5가지의 메인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구름 속에서 깨어나는 청룡을 형상화한 ‘용 조형물’, 프로젝션 맵핑으로 대우주 속 지구를 표현하는 지름 10m의 구체 ‘화이트홀’, 광화문광장 수목에 밤하늘에 나타난 행성을 연출하여 미래를 밝게 비추는 염원을 담은 ‘행성 아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실제 거북선과 거의 유사한 크기의 한지 등 작품에 파도 위의 거북선을 연출한 ‘이순신 불멸의 혼’, 복이 넘치는 신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복주머니 형태의 6~8m 대형 게이트인 ‘웰컴 게이트’ 등이다. 특히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광화문광장 중심에 한지 등으로 제작한 10m 대형 푸른색 용 조형물을 설치한다.

청계천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형상화한 300m 길이의 대형 빛 조형물인 ‘화이트 드래곤‘, 모전교부터 삼일교까지 600m구간에 설치하는 동물 한지등, 올해 최초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청계천 오간수교까지 설치하는 레이저와 무빙 라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스케이트장 개장 시기에 맞춰 눈이 내리는 풍경을 연출한 ‘컬러풀 아이스맵핑’, 시민 참여형 전시물 ‘사운드볼’ 등을 마련했다.


●광화문광장 마켓 규모 두 배 확대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하여, 광화문광장 마켓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듀 배로 확대했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서울 야간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마켓 부스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시즌 소품, 수공예품, 겨울철 먹거리를 판매한다. 지난해 87개 소상공인이 참여해 6억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광화문광장 중앙 및 세종로 공원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운영한다. 마켓 내에는 대형 미디어 트리가 전시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구성해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광장 부스에서는 연말연시 시즌 컨셉에 맞는 소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세종로공원 먹거리부스에서는 푸드트럭 등 다양한 겨울 먹거리와 지역 명물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간 곳곳에 인생샷 포토존을 구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해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서울시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겨울이 가지는 따뜻함과 활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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