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의 두 번째 유혹이 시작된다” 윤은화의 정규2집 콘서트 [공연]

입력 2023-12-04 1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양금연주자 윤은화의 정규2집 앨범 ‘윤은화-양금, Fe’가 12월 7일 나온다. 앨범 출시에 맞춰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홍대에 위치한 가온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이번 2집 앨범은 철을 주재료로 사용한 악기를 소재로 만든 작품집이다. 비, 바람, 숲 등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영감을 토대로 곡을 창작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양금이 독주 악기로서 더욱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통양금부터 개량양금(크로매틱 12반음계적양금), 전자양금, 운라, 핸드팬, Udu드럼, 징 등 악기가 사용됐는데, 핸드팬을 제외한 모든 악기를 윤은화가 직접 녹음했다.

이번 앨범은 국악콘텐츠를 전문으로 음반, 영상, 공연, 축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국악전문기획사 (주)국설당을 통해 국내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된다.


‘갈색여름’, ‘족장들의 춤’, ‘실크로드’, ‘오로라’, ‘안개의 유희’, ‘무희’, ‘개량양금 산조’, ‘Fe’ 등 정규2집 음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콘서트는 음반 발매 바로 다음날 진행된다. 양금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윤은화의 음악적 영역 확장을 위한 신호탄이 되는 단독콘서트다. 전곡을 윤은화의 창작곡으로 채웠다.

양금연주가이자 양금제작자, 작곡가, 교육자로 활동 중인 윤은화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개량해 만든 양금으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전자양금으로 루핑기법과 더불어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균형 및 조화를 지향하는 한편 양금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주최·주관 윤은화, 기획 설현주,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