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한화 노시환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더 성장하겠다” [2023 동아스포츠대상]

입력 2023-12-0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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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2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노시환(한화이글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2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노시환(한화이글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23시즌 KBO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모두 거머쥔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노시환은 5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202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채널A 공동주최)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남녀), 배구(남녀), 골프(남녀) 등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의 대표 선수들이 직접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노시환은 올해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85득점, 장타율 0.541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비로소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차세대 거포다운 재능을 활짝 꽃피웠다.

노시환은 국가대표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10월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4번타자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11월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노시환은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압도적 격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구단별 5명, 총 50명의 동료 선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 표만 34표를 받는 등 총점 199점을 얻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80점, LG 트윈스 홍창기가 74점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동아스포츠대상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노시환은 “꽃다발이 가장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동아스포츠대상이란 좋은 상을 받게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허구연 총재님, 그리고 우리 구단 사장님과 감독님께도 감사인사를 올린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투표를 해준 것이라 더 자부심과 책임감이 생긴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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