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감독 “이영애 직접 지휘, 단원들도 처절히 연습”

입력 2023-12-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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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감독 “이영애 직접 지휘, 단원들도 처절히 연습”

김정권 감독이 이영애와 함께하게 된 과정을 회상했다.

김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마에스트라’를 처음에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건 마에스트라 차세음을 맡는 연기자였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이영애는 모든 연출자들이 함께하고 싶은 배우이지 않나. 나는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배우가 좋은 선택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후에는 전쟁이 시작됐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지휘’였다. 나도 이전에 영화도 해보고 여러 클래식 공연도 접해봤지만 오케스트라단과 지휘자마다 유형이 다 다르다. 다양한 방식이 있기 때문에 같은 곡을 하더라도 지휘자마다 몸선과 지휘 방식이 다르다. 배우와 함께 고민을 나누다 지휘자 진솔을 찾게 됐다. 퍼포먼스 자체가 기존에 해온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지휘 방식이었다. 배우도 좋아했고 나도 같이 좋아했다. 열심히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케스트라 안에서 연주해주는 진정한 아티스트분들도 심사숙고 끝에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뽑았다. 곡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매화마다 전쟁처럼 클래식이 나온다. 실제 이영애 배우도 직접 지휘해야했고 출연하는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처절하게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결과물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이영애가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등이 출연한다. 9일 토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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