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가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테마로 환경 지속가능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가플지우)’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 전기면도기 브랜드 브라운의 ‘소비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추가 헹굼
과정 없이도 깔끔한 세탁이 가능한 신제품 ‘다우니 추가헹굼제로 세탁세제’(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활동에 앞장서는 한국P&G
폐플라스틱 재활용 ‘가플지우’ 기획전 인기
“지구환경 위한 다양한 참여 캠페인 선뵐 것”
‘추가헹굼제로 세제’로 수자원·전기사용↓
브랜드 상관없이 전기면도기 수거해 자원화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테마로 환경 지속가능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도 꾸준히 펼치는 게 핵심이다.폐플라스틱 재활용 ‘가플지우’ 기획전 인기
“지구환경 위한 다양한 참여 캠페인 선뵐 것”
‘추가헹굼제로 세제’로 수자원·전기사용↓
브랜드 상관없이 전기면도기 수거해 자원화
●제품 전 과정의 환경적 영향 개선
먼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전 과정 평가(LCA)’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LCA는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하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포괄적이며,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대표 상품으로 ‘다우니 추가헹굼제로 세탁세제’가 꼽힌다. 추가 헹굼 과정 없이도 깔끔한 세탁이 가능한 신제품이다. ‘나노 클리닝 파워’로 미세한 입자가 섬유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작은 오염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세제의 거품 발생량 역시 획기적으로 줄여 빨래 헹굼 횟수를 추가하지 않아도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설계했다. 권장량만큼 사용해도 때가 잘 빠지고, 추가 헹굼 과정이 필요 없어 수자원과 전기 사용량 등을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은 잔여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습관적으로 헹굼 주기를 추가하는 소비자들의 빨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소비자의 세탁 습관을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터치 오브 네이처’와 ‘통잠팬티’ 등 신제품을 선보인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의 경우,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제조하고 무게를 감축해 제조 및 운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였다.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 실시
10월 자사 전기면도기 브랜드 브라운이 롯데하이마트,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실시한 ‘소비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도 같은 맥락이다. 오래되거나 수명이 다한 전기면도기를 브랜드에 상관없이 전국 롯데하이마트 전 지점에서 수거하고, 테라사이클이 이를 자원화하는 시스템이다.
소형 전자제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전자폐기물의 자원순환 과정에 직접 동참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전기면도기에 사용된 부품을 재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14일까지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e커머스(전자상거래) SSG닷컴, G마켓에서 진행하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이하 가플지우)’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도 인기다.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은 이마트 매장에 회수함을 설치해 칫솔과 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이를 재활용 원료화 공정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량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교통안전 반사판, 접이식 쇼핑카트, 연안 정화용 집게 등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또 행사 기간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다우니, 페브리즈, 팬틴, 질레트, 오랄비 등 한국P&G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할인 쿠폰과 지구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그림이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가플지우 기획전은 소비자에게 풍성한 혜택뿐 아니라,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