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 지질명소 구담봉. 사진제공ㅣ단양군청
군 전체 지정 신청…28개 ‘지질명소 관광객 증가’ 기대
단양군수 김문근은 군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신청했다.11일 군에 따르면 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 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로 지난 1일 유네스코에서 접수가 완료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제출한 서류’는 영문 신청서와 후보지 도면(1:50,000), 지질 및 지형 보고서, 자체 평가표, 김문근 단양군수의 영문 추천서다.
김 군수는 영문 추천서에 “단양군을 대표해 단양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추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단양 지질공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질공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용·보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 아니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으로 201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유산 및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공식프로그램인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으로 공식 승인됐다.
앞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단양군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 최적지로 13억 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견된 동굴과 화석 등은 한반도 지각사와 과거의 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등 국제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이번 세계지질공원 신청 지역은 단양군 전체이며,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 경관 등 28개소의 지질명소가 포함돼 있다.
이후 2024년에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받게 되며 같은 해 9월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네트워크 이사회에서 최종 심사도 이뤄진다. 최종적으로 2025년 5월에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국외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교육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통해 지질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 지질유산을 보전하고 지역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2017년 청송, 2018년 무등산권, 2020년 한탄강과 2023년 전북서해안 등 국내 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세계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8개국 195개소가 있다.
●단양군,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특별 점검
단양군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특별 점검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 점검대상’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등 총 13종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다. 주민복지과 통합조사팀은 매월, 분기, 반기별로 국세청, 금융기관협회 등에서 자료를 받아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특별 점검 기간에는 하반기 확인 조사 대상인 506가구와 기존 기초생활수급가구, 기초연금 가구 등에 대해 수급 적정성 여부 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소득, 재산 등 변동이 발생하면 반드시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이를 은닉하거나 상습적으로 신고를 누락 또는 지연하는 경우 부정수급으로 간주하여 지급된 급여에 대해 환수가 이뤄진다. 군은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부정수급 의심자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와 전체 수급 가구에 부정수급 안내문 우편을 발송하고 사회보장급여 신규 신청자에게 신고 의무 서약서를 받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홍보와 확인을 통해 사회보장급여의 부정수급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단양군협의회, 2023년 ‘4분기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단양군협의회는 지난 7일 단양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3년 4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 좌담회’를 개최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김문근 단양군수와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회의는 4분기 주제 영상 시청 및 토론, 올해 협의회 주요 사업 활동 보고와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좌담회는 단양군 귀농 귀촌인협의회 회원들을 초청해 전문가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완영 협의회장은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단양군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이 중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자문위원 모두 한층 더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김문근 대행 기관장은 “올 9월에 출범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님들의 노력이 장차 통일의 강렬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임기 동안 평화통일의 굳건한 기반 조성과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단양군보건소 ‘도전! 건강 체중’ 수료식 개최
단양군보건소는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도전! 건강 체중’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야간에 편성돼 주간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스텝박스를 활용해 근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증진할 수 있었다. 보건소는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12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3회, 총 36회를 실시했고 비만 지역주민 35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참여한 수강생 대부분이 체지방은 감소하고 골격 근량은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개근한 참가자 및 체지방 감량이 우수한 수강생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해 의지를 돋웠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건강한 지역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는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해 질환 예방 및 비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주민 한마음 송년 행사’ 개최
단양군 매포읍 주민차지위원회는 제1회 매포읍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 한마음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엄태영 국회의원 및 관개 기관단체장들과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종강식을 겸한 행사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식을 진행했다. 이어 품바 공연단의 흥겨운 공연과 풍성한 경품 추첨식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올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실버노래교실, 건강 체조, 몸펴기운동, 색소폰 교실, 컬러링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 예술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썼다.
김기학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께서 참석해 주셔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됐다”라며 “이번 행사로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많은 주민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상균 매포읍장은 “매년 매포읍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준 주민자치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매포교회, ‘사랑의 성금 200만 원’ 전달
단양군 매포읍 매포교회는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랑의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던 매포교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연말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눔을 이어갔다.
이명신 담임목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분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언제든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렬 민간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매포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사랑의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쓰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단양)|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