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식 출시한 RCS 기반‘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사진제공|SK텔레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2/13/122588997.10.jpg)
SK텔레콤이 정식 출시한 RCS 기반‘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사진제공|SK텔레콤
SKT, RCS 기반 ‘채팅+’ PC버전 출시
SKT, 삼성전자와 협업해 정식 출시
전화번호 QR인증 통해 사용 가능
‘원 UI 6’ 지원 갤럭시S23 등 적용
KT·LGU+도 PC버전 출시 검토
카카오톡처럼 PC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모바일과 PC에서 일관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팅플러스(채팅+)’의 PC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채팅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제공하는 문자 서비스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채택한 데이터 기반 차세대 메시지 규격인 ‘RCS’를 바탕으로 한다. SKT, 삼성전자와 협업해 정식 출시
전화번호 QR인증 통해 사용 가능
‘원 UI 6’ 지원 갤럭시S23 등 적용
KT·LGU+도 PC버전 출시 검토
RCS는 휴대전화에 기본 탑재된 문자 앱을 이용해 그룹대화와 읽음확인, 대용량 파일전송 등을 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도 300Mbyte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대화, 읽음확인부터 7가지 감정표현, 보내기 취소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메시지 앱에 기본 탑재돼 있다.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 제공
이번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정식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PC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원 UI 6’ 이상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전화번호 기반의 QR 인증을 통해 PC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갤럭시 원 UI 6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S22·S21’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3·4·5’, ‘갤럭시Z폴드3·4·5’ 등 주요 모델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더 많은 고객이 채팅플러스 PC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채팅플러스 PC버전은 정식 출시와 함께 운영체제 또한 확대 지원한다. 오픈 베타부터 제공됐던 윈도우 PC는 물론, 맥 OS를 사용하는 고객도 갤럭시 단말과 호환해 채팅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CO 담당은 “‘채팅플러스 PC버전’ 출시는 SK텔레콤이 고객에게 더 나은 메시징 경험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물이다”며 “메시징 편의성 개선을 통한 문자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시기념 이벤트도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을 당시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오지는 못했던 채팅플러스가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대중적인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도 채팅플러스의 PC버전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사용자 확대를 위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연다. 25일까지 채팅플러스 PC버전을 직접 사용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 모바일 교환권 5만 원(50명)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10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200명)을 제공한다. 또 통신사에 관계없이 SNS에 ‘채팅플러스 PC버전’을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BBQ황금올리브치킨 세트 모바일 교환권(100명)’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 예정이다.
한편,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만을 고수해 온 애플도 내년부터 RCS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도입하기로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