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희용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사진제공ㅣ부산시의회](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2/14/122629766.3.jpg)
부산시의회 박희용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사진제공ㅣ부산시의회
소상공인 대상 건강검진정책 문제점 지적·대안 제언
건강검진사업, 주말·공휴일 검진 시간 확대 등 촉구
부산시의회 박희용 행정문화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1)이 14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의 실태를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환경조성과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건강검진사업, 주말·공휴일 검진 시간 확대 등 촉구
지난해 기준 부산시는 일반건강검진·암검진을 비롯한 각종 수검률이 특·광역시에서 하위권인 데 반해 암·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한 부산은 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작은 기업과 생업적인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를 뜻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이 전국에서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장년층(50~64세)이 약 42%, 고용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 비율은 76%에 이른다.
박희용 의원은 수검률과 소상공인 수치를 근거로 “건강검진 수검률만 높이더라도 사망률을 비롯한 각종 건강지표가 많이 개선되겠지만 생업으로 인해 검진받기 어려운 1인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건강검진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암검진 수검률 실태조사 실시 ▲건강검진 지원사업 확대 ▲주말·공휴일에도 검진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관과 검진시간대를 확대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1인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소외받는 시민이 없는 부산’ ‘건강한 도시 부산’을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