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14일 유관기관으로부터 의뢰된 의료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한 가운데 김동헌 병원장(맨 왼쪽)이 수술받은 아동(왼쪽 두 번째),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온종합병원
아동 부모 “연필조차 잡기 힘들어 했는데, 감사하다”
김동헌 병원장 “수술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지난 14일 유관기관으로부터 의뢰된 의료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아동의 수술비를 일부 지원했다.김동헌 병원장 “수술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
이번 의료비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은 김주영(가명) 아동은 만 3세경 손가락에 화상으로 인해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이 붙어 박리수술과 피부이식술이 필요했으나 형편상 치료를 못 받고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치료를 의뢰받은 온종합병원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연말을 맞아 가정에 필요한 물품도 일부 지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입원 후 5일 수술을 진행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달 정도 지나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과가 좋다”고 전했다.
아동의 부모는 “아픈 부위가 오른쪽 손가락으로 아이가 공부하는데 연필조차 잡기 힘들어 해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렇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수술을 받은 아동과 가정에게 “퇴원을 축하한다. 속히 회복하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서 이 사회를 빛내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온병원그룹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