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금의환향한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이정후가 미국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후 귀국한다고 18일 전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고, 이 계약은 신체검사를 실시한 뒤 15일 공식 발표됐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의 등번호는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달았던 51번.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외야수가 즐겨 사용하는 등번호다.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고 우리는 이번에 그를 스카우트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어 “나를 영입해준 샌프란시스코 구단주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고맙다.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감사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6년-1억 1300만 달러 계약과 함께 마이너리그 거부권과 함께 4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을 얻어냈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의 옵트 아웃 실행 여부에 따라 다른 이적료를 받는다. 옵트 아웃을 하면 1267만 5천 달러, 하지 않으면 1882만 5천 달러를 받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