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2회 우승 김민준·시즌 37승 조성인…기록으로 말하는 프로들

입력 2023-12-2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민준.

정민수·이재학·김민천 통산 400승
‘리빙 레전드’ 김종민은 통산 553승
2023시즌도 이제 마지막 한 회차가 남았다. 올 시즌 뛰어난 성과를 올리거나 개인 기록을 향해 도전한 선수들을 정리했다.


●올 시즌 경정판 이끈 김민준 조성인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단연 김민준(13기 A1 35세)이다. 올 시즌 펼쳐진 5개의 대상경주 중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를 비롯해 2개 대회를 우승했다. 현재 45승으로 올 시즌 다승왕이 유력하다. 수득 상금도 1억5500만 원까지 높여 시즌 상금왕도 노리고 있다. 현재 개인통산 176승으로 2024시즌 무난히 200승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인(12기 A1 35세)은 올 시즌 37승을 기록하면서 통산 200승을 넘었다. 조성인은 2021년 23승, 2022년 44승으로 2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 왕중왕전 우승과 쿠리하라배 2위, 스포츠월드배 3위를 했다. 개인 통산 대상경주 우승 3회와 준우승 3회, 3위 1회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개인 통산 400승에 성공한 선수는 3명이다. 정민수(1기 A2 47세)는 13회차에서 승수를 쌓으며 400승을 기록했고 이재학(2기 A1 50세)은 20회 차에 출전해 강력한 휘감기로 기록했다. 김민천(2기 A1 47세)도 19회 차에서 우승해 400승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300승에 성공한 선수도 3명이다. 1기 한진(A2 47세)은 2013년 자신의 시즌 최다 승수인 23승과 타이를 기록하며 300승을 올렸다. 역대 경정 한 시즌 최다승인 49승 기록을 가진 우진수(1기 B1 47세)도 올 시즌 첫 출전인 3회차에서 300승에 성공했다. 5기 이승일(A1 44세)도 26회 차에서 300승을 기록했다.

경정의 ‘리빙 레전드’인 김종민(2기 A1 46세)은 올해 통산 553승을 거두었다. 경정 입문 후 매해 평균 약 28승을 거두어야 가능한 성적이다. 이 기간 다승왕 2회, 대상경주 우승 18회, 준우승 11회, 3위 4회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만 계산한다면 2025년 말 경 600승 신기록이 예상된다. 이밖에 500승 대기록에 길현태(1기 B2 47세), 김효년(2기 A2 49세)이 462승으로 근접해 기록 경신을 기대할만 하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