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 신설 등 대규모 조직 개편

입력 2023-12-29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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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홍보관 서울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한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관광 콘텐츠 다양성과 매력, 해외마케팅 등 강화
한국관광공사가(사장 김장실)이 2024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관광공사는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 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 40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그동안 별도의 본부를 통해 진행한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내외국인 대상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각 본부로 이관시켰다. 대신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성이 있는 신규 관광콘텐츠를 찾아내고 상품화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신설한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팬덤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의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식과 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매력적인 신규 로컬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강화했다.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으며 내년 중동, 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했다.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신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했던 ‘K-관광로드쇼’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지자체,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대내외 소통 및 조직혁신을 통해 2024년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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