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예비후보. 사진제공ㅣ김승남 예비후보

김승남 예비후보. 사진제공ㅣ김승남 예비후보


”지난 2023년 과잉물량 9.5만t… 확대시 쌀 소비량 10만 톤 증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가 정부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승남 후보는 “최근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할 경우 1년 쌀 소비량이 10만 톤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초중고로 확대해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통계청 산지쌀값조사 결과 80kg 기준 산지 쌀값은 지난 2023년 10월 5일 기준 21만7552원에서 지난 5일 기준 19만3512원으로 4개월 사이 -11.05%가 하락했다.

김 후보는 ”쌀 재배면적이 지난 2022년 72만 7,054ha에서 지난 2023년 70만8012ha로 -2.6% 감소하고 쌀 생산량이 2022년 376만4000톤에서 지난 2023년 370만2000톤으로 -1.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쌀값 폭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1인당 쌀 소비량이 2022년 56.7kg에서 지난 2023년 56.4kg로 -0.6% 감소해 쌀 과잉물량이 9만5000톤에 달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해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줄인다고 해도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더욱 빠르게 줄어든다면 쌀값은 계속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농가소득과 직결된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쌀 소비량을 현행보다 10만 톤 이상 확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약 521만 명에게 최소 수업일수인 190일 동안 아침마다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우 1년 쌀 소비량이 약 9만8972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이 10만 톤 가까이 증가하게 되면 쌀 수요량이 현재 360만7000톤에서 370만6000톤으로 증가해 쌀 생산량 370만2000톤을 소폭 상회하게 돼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정부가 보유한 쌀 재고량 169만 톤을 소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초중고 확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쌀값 23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고흥)|이세영 기자 local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