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일보배 시상식의 라온더포인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스프린트 시리즈의 첫 경주로 열린 부산일보배에는 서울과 부경에서 14두가 게이트를 출전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1번마 닥터시저가 게이트 이점을 활용해 선행에 나섰다. 승부는 결승선 300m 전방 직선주로에서 시작됐다. 닥터시저의 양쪽에 있던 라온더포인트와 어마어마가 추격을 시작했다. 섬싱로스트까지 가세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이 벌어져 라온더포인트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대상경주 우승이며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 혈통의 자마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2위는 섬싱로스트(4세, 수, 레이팅82)가 차지했고, 경주 전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 경주마 어마어마와 쏜살은 각각 5, 6위에 머물러 한국경마 단거리 경주의 세대교체를 보여주었다.
스프린트 시리즈는 14일 SBS스포츠스프린트가 시리즈 두 번째 경주로 열린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