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나서

입력 2024-03-19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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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총 20곳 선정… 3년간 총 7500만원 지원
내달 3일까지 온라인·우편 통해 참여 신청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달 3일까지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개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조직화를 도와 상권이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며 지원규모는 총 20곳으로 ▲신규 골목상권이 5곳 ▲기지정(2022~2023년) 골목상권이 15곳이다. 상권당 2500만원, 3년간 총 7500만원의 상권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선정 골목상권이 부산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략 수립, 협의체 운영, 거점 매장·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공동마케팅, 환경개선 지원 등 심화·패키지 지원을 통해 단발성 지원이 아닌 단계적인 집중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 문화자원·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 생활 특색이 가미된 골목상권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해 골목길 소상공인이 다변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지역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부터는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전문 컨설턴트 멘토링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자립화를 돕는다.



소상공인 점포 60곳에 대학생 서포터즈팀 60팀을 1대 1로 매칭해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공동체는 신청 자격 요건을 확인해 내달 3일 오후 6시까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이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자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네 기반을 둔 지역의 공동체·역사·문화를 골목상권과 연계해 15분 생활권 지역 산업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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