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오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1004섬분재정원에서 ‘2024 전국 새우란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 신안군
내달 16일부터 6일간···광양·신안·담양·함평군 참여 사군자 테마관 운영 등
전남 신안군은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을 주제로 하는 ‘2024 전국 새우란 축제’를 오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1004섬분재정원(압해읍)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우란(蘭)은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철 눈보라를 이겨내고 한 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리는 애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우리나라 자생란의 일종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외 새우란 품종 전시관 운영과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 이상 배양해 재배한 여러 종류의 새우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사군자(梅,蘭,菊,竹)테마 축제를 추진하는 4개 시군(광양시, 신안군, 담양군, 함평군)이 운영하는 사군자 테마관도 운영하며 국립생태원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 온난화로 사라지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보존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로 특별전을 꾸밀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은은함 속에 화려함을 간직한 다양한 새우란의 세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신안)|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