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브스 ‘올해의 새 억만장자들’에 올라
‘스위프트노믹스’의 주인공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추정 자산은 11억 달러 한화로 무려 1조4900억원. 전세계 부호 2781명 가운데 2545번째에 해당되는 규모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을 공개하며, 현존 최고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해당 리스트 진입 기준은 자산 10억 달러 한화 1조3500억원 이상. 포브스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음반 판매 및 콘서트 수익, 북미 곳곳에 산재한 대형 부동산 등으로 자산을 축적했다. 그의 개인 자택은 서부 LA와 동부 뉴욕을 비롯 내슈빌, 로드 아일랜드 등 4개 도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프트의 억만장자 대열 합류와 관련 포브스는 “노래와 공연만으로 명단에 오른 최초의 인물”임을 강조하며 아울러 “올해 억만장자로 신규 진입한 141명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명실상부한 월드 투어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전개하며 지난해 북미에서만 7억 달러 한화 95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와 맞물려 그의 공연이 북미 각 도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스위프트(Swift)와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란 신조어까지 나오기도 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