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키움 히어로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전력 손실을 입었다. 안우진(25)의 팔꿈치 수술 후 입대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투·타 중심축이 한꺼번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등판했던 장재영(22·17경기)과 정찬헌(34·14경기)마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까닭에 아리엘 후라도(28)를 제외한 선발진을 전면 개편해야 했다.
예상대로 출발은 불안했다. 개막 4연패를 당했다. 이 기간 득실의 마진은 마이너스(-) 14에 달했고, 그나마 믿었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등록명 헤이수스)의 외국인 원투펀치도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 기간 팀 타율(0.206)과 득점(12점)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 평균자책점(ERA·6.82)은 9위였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3월 30일 고척 LG 트윈스전 8-3 승리가 출발이었다. 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2승1패)와 삼성 라이온즈(2승), 올해 초 상승세가 무서운 한화(3승)를 상대로 일군 연승이라 가볍게 볼 수 없다. 이 기간의 팀 선발투수 ERA(2.31)와 타율(0.306), 득점(56점)은 2위다. 이와 더불어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전준표와 김윤하, 손현기, 김연주(이상 투수), 이재상, 고영우(이상 내야수) 등이 1군에서 성공 체험을 했다는 점도 대단한 수확이다.
개막 전 외부의 평가에 동요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여론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캠프 때부터 ‘올해는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으니 자신 있게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 4연패 때도 조바심이 났지만 선수들에게는 티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장 김혜성도 “야구는 10위가 1위를 이길 수 있는 팀 스포츠”라며 “외부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우리 역할인 운동만 열심히 하며 잘 준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발(發) 태풍이 초반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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