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불참한다.
음바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음바페는 오는 7월 말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랑스 최고 스타인 음바페의 출전 여부는 가장 큰 관심거리.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음바페는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선전을 기대한다.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이유는 18일 오스트리아전 이후 하나 더 늘었다.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전 도중 코뼈 골절상을 당했기 때문.
음바페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부딪혔다. 이에 음바페는 코가 크게 부은 상황에서 출혈까지 보였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프랑스 국민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분명히 출전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축구는 연령별 대표팀이 나선다. 이에 소속팀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이에 음바페가 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를 영입했다. 올림픽 축구는 유로 2024 결승전 열흘 후에 열린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 일주일 전에 끝난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거부한 것.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허락하기 매우 힘든 일정임에는 분명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