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성화 스타트업 선정

입력 2024-06-25 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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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양 안동 봉화 4개 지역 20개사 선정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배터리’ 사업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배터리’ 사업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충북 제천과 단양군, 경북 안동과 봉화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BETTER里: Found Local’(이하 배터리)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개 사를 선정했다.

‘배터리’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숙박, 콘텐츠 서비스, 모빌리티, 로컬 비즈니스 등 관광벤처 기업과 유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사람들이 지속해서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20개 기업은 하반기부터 관광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 아이디어를 지역 현장에 구현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은 낙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장기 숙박 형태로 제공하는 ’게릴라즈’,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아웃도어 여행 앱 ‘페어플레이(알앤원)’, 지도 기반 글로벌 모험 커뮤니티 ‘어디(밴플)’,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어 QR 메뉴 ‘케이플(하이케이푸드)’, 외국인 주거 서비스 ‘엔코스테이’와 외국인 모임앱 ‘FiP’을 운영하는 ‘엔코위더스’ 등이 사업을 펼친다.

경북 안동과 봉화는 한옥 기반의 모던 스테이 ‘버틀러리(프라우들리)’, 한국에서 즐기는 유럽식 가이드 투어 ‘트래블 레이블’, 사용자 맞춤 관광택시 플랫폼 ‘로이쿠’, 워케이션 서비스 플랫폼 ‘디어먼데이’, 안동 태화동 한옥마을 숙박업체 ‘하우스태화(천국박스)’ 등이 참여했다.

권종술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벤처 기업의 창의적인 사업 모델과 과감한 사업추진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배터리 프로젝트의 성공을 시작으로 관광벤처 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공사가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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