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밝혀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이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구리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7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정병준 홍보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브리핑은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이 발표자로 나서 ▲구리시 일회용 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확립 ▲토평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 추진 ▲구리시 9월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추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 허가 공개모집 ▲구리시 공원 물놀이장 개장 및 바닥분수 가동 등을 설명했다.
먼저, 구리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 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환경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리시가 관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텀블러 할인제 운영매장’ 100개소를 모집하고, 모집된 카페에서는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구매한 손님에게 300원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명아 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시와 소상공인, 개인이 협력하는 환경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토평정수장 수도생산 시설 내에 필터게이트를 설치하여 한강 원수 등에서 유입될 수 있는 깔따구 등의 소형생물 제거를 위한 대응체계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1억 5천3백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 3천4백만 원으로 소형생물 발생 예방과 제거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하여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9월 하수도 사용료 부과분부터 사용료를 인상해 부과할 계획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지난해 구리시 하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결과 시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공급단가)은 46.53%로 총괄 원가 요금 인상 요인이 114.9%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하여 9월 고지분부터 구리시 하수도요금 1단계 금액을 톤당 ▲가정용 598원에서 658원 ▲영업용 754원에서 829원 ▲ 욕탕용 1,135원에서 1,249원으로 각각 소폭 인상한다. 이는 4인 가족이 월평균 20톤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1,196원이 인상되는 수준이다.
조 소장은 “지속적인 생산원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라며,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비용 절감과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폐기물 수거 서비스 수준 향상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6월 17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구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공개경쟁 허가 공고’를 통해 생활폐기물 신규업체를 공개모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리시는 물놀이장 6개소 중 한강시민공원 물놀이장은 9월 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나머지 5개 물놀이장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8월 25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환경 문제는 서둘러도 늦을 수밖에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일회용품 제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정수장 여과시설 정비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클린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구리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대한민국 1등 스포츠신문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