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의 암세포 탐색검사                                                                                                       사진제공|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의 암세포 탐색검사 사진제공|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암세포 탐색검사’를 병원 진료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암세포 탐색검사’는 혈액 내에 떠다니는 암세포 유리 돌연변이 유전자 조각 (ctDNA)을 찾아내는 검사로 현재의 암 발생 가능성과 위험도를 예측 하는 혈액 검사다.
대표적인 암종 11가지(간암, 갑상선암, 난소암, 담도암, 대장암, 방광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폐암)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현재 고려대안암병원 건강증진센터의 검진프로그램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의 암세포 탐색검사는 기존 순환종양DNA 검사법 대비 10배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고 검사 소요 시간도 빠르다. 또한 검사에 소요되는 자원을 크게 줄여 비용면에서도 환자부담을 낮췄다.

검사에 적용된 기술은 고려대안암병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국내 진단전문기술기업 진씨커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국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허준석 고려대안암병원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은 “차후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 암 위험도 분석 뿐 아니라 암 조기진단, 동반진단, 그리고 재발 모니터링 등 임상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