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 파리올림픽 金 5개 싹쓸이한 양궁대표팀에 포상금 수여

2024파리올림픽 양궁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왼쪽부터)은 남녀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제패했다. 스포츠동아DB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2024파리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국가대표팀에 포상금을 수여했다.

현대차그룹과 협회는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대표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대표팀의 활약을 자축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현대차그룹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표팀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상금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협회는 개인전의 경우 금 3억, 은 2억, 동메달 1억5000만 원을 각각 책정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2억 원이다.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관왕(개인전·단체전·혼성전)에 오른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은 나란히 8억 원을 받았다. 남수현(19·순천시청)은 5억 원, 이우석(27·코오롱)은 4억5000만 원, 전훈영(30·인천시청)과 김제덕(20·예천군청)은 나란히 3억3000만 원이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자동차도 주어졌다. 지도자, 지원 스태프, 협회 임직원, 대표선수 소속팀 지도자 등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정 회장은 “한국양궁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의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나간다면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