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재 특성화고등학교와 유학생 교류 인연, 유학생 부모도 근로자 초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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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호린군은 몽골인의 시원지인 오르혼 계곡에 위치한 몽골제국의 옛 도읍터이자 에르덴조 사원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하르호린군 근로자들이 영주시의 영농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입국 인원은 농가 수요조사에 따라 결정된다. 시는 근무태도·농가 선호 등을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도입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 하르호린군은 이미 영주에 소재한 특성화고등학교(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한국철도고등학교)에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어 영주시와 인연이 깊다.
특히 유학생의 부모가 계절근로자로 초청된다면 가족이 함께 지역의 우수인력으로 활동하며 정주할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안정적 농촌인력 공급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도 외국인 인력 유치가 시급하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제도를 활용한 정주형 외국인 우수인력 육성으로 지방소멸 문제해결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 실무단은 오는 30일에는 몽골 샤마르군과 계절근로 신규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샤마르군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3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농활성화 지역이다.
또한, 오는 9월 2일부터는 한 달여간 2025년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스포츠동아(영주)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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