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시 최초 청년 경계선 지능인 교육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입력 2024-09-04 0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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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차근차근 스테이션’ 본격 추진
11월까지 교육·직무체험(훈련) 진행
부산 수영구가 지난달 30일 교육생·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교육생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가운데 강성태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구가 지난달 30일 교육생·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교육생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가운데 강성태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부산 최초 청년 경계선 지능인 지원사업인 ‘수영 차근차근 스테이션’을 본격 추진한다.

수영구는 지난달 30일 교육생·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청년 경계선 지능인 교육생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4점 사이로 지적장애(IQ 70점 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복잡한 임상적 특성이 있어 사회생활·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7월 10일~8월 20일 시에 거주하는 19세~39세 청년 경계선 지능인을 모집해 32명을 선정하고 교육 시작에 앞서 교육프로그램 등 제반사항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수영 차근차근 스테이션’은 구의 ‘청년 경계선 지능인의 취업·자립 지원 정책’이 지난해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후 구와 부산대 평생교육원,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 평생교육원 강의실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 내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 사업장에서 진행되며 일정 시간 이상 수업 이수자에게는 교통비와 배움 수당도 일부 지원한다.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자립생활 기술교육과 직무체험(훈련)을 중점적으로 교육 내용을 편성했다. 전문 강사들이 주 3~4회, 1일 4시간 교육·직무체험(훈련) 과정을 맡아 진행하고 교육생들의 정서와 심리 지원을 위해 매주 개별 상담 시간도 가진다.

강성태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도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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