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 CJ-신세계, 식품제조·유통 협력 강화
-CJ 제품, 신세계 전 채널에 입점
-‘햇반 강화섬쌀밥’ 등 단독 상품 확대
-“고객 관점의 혁신 제품 늘릴 것”
범삼성가로 불리는 CJ와 신세계가 전방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회장 간 ‘사촌 동맹’으로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
6월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 이어, 이번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최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은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이마트에서 선출시하는 CJ제일제당 제품을 확대한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양사 전문가가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와 SSG닷컴뿐 아니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해 판매한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양사가 협업해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양사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함께 신제품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한다.
●소비자 관점 혁신 제품 선봬
양사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와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CJ제일제당-이마트 선론칭 혹은 단독 판매 제품으로, 비비고 붕어빵과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 측은 “CJ제일제당의 기술력과 브랜드력, 이마트의 운영과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이마트 측은 “양사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로서 각 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CJ 제품, 신세계 전 채널에 입점
-‘햇반 강화섬쌀밥’ 등 단독 상품 확대
-“고객 관점의 혁신 제품 늘릴 것”
범삼성가로 불리는 CJ와 신세계가 전방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회장 간 ‘사촌 동맹’으로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
CJ-신세계 사업제휴 일환으로, 최근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왼쪽부터). 사진제공|이마트
6월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 이어, 이번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최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은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이마트에서 선출시하는 CJ제일제당 제품을 확대한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양사 전문가가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와 SSG닷컴뿐 아니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해 판매한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양사가 협업해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양사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함께 신제품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한다.
●소비자 관점 혁신 제품 선봬
CJ제일제당-이마트 단독 판매 제품으로 선보인 ‘햇반 강화섬쌀밥’. 사진제공|CJ제일제당
양사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와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CJ제일제당-이마트 선론칭 혹은 단독 판매 제품으로, 비비고 붕어빵과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 꼽힌다.
CJ제일제당 측은 “CJ제일제당의 기술력과 브랜드력, 이마트의 운영과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이마트 측은 “양사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로서 각 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