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SRT 정기권 환급 확대… 교통비 부담 줄여

천안·아산 지역민 대상, 25% 환급
수도권 통근 부담 완화, 지역 정착 유도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남도가 수도권 통근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SRT 정기승차권 환급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KTX 정기권에 이어 SRT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천안·아산 지역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도민이라면 누구나 SRT 정기승차권을 이용하고 사용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안·아산 지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주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이러한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높여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매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도 김택중 건설교통국장은 “본 사업은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효과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