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협력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 주제
지자체와 지역 특성 맞춤형 활동 ‘동행 캠페인’ 발대
지자체와 지역 특성 맞춤형 활동 ‘동행 캠페인’ 발대
HWPL이 18일 평화연수원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을 연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G7+,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의회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HWPL)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 평화연수원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
HWPL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이만희 대표가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고자 창설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UN 사무국의 공보국(DGC) 산하 비정부기구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만희 대표는 “지구촌에는 각종 종교가 많지만, 종교로 인한 오해와 불식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허다하다”며 “평화운동을 위해 필리핀 민다나오에 가게 됐다. 평화 협약서 서명을 통해 현지의 이슬람과 가톨릭, 정부와 민간, 정치와 종교를 대표하는 두 지도자가 손을 맞잡는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HWPL과 하나 되기로 약속했다”고 회상하며 사랑과 평화로 하나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2018년 대통령 직속 기구인 고등교육위원회(CHED)와의 MOU를 체결하고 교육부와의 협력으로 전국 단위의 평화교육에 관한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시행 확대를 진행 중이다.
또 이 대표는 “오늘 열린 이 평화 행사는 후대에 길이 남은 것”이라며 “평화의 세계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다면 좋은 시절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평화연수원에 수많은 회원이 자리한 모습. (사진제공=HWPL)
10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에서는 2014년 이후 이뤄진 평화 사업의 실질적 결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적 특성에 맞춘 평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이 평화를 위협하는 일들에 적극 대응하고 공동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국민 캠페인 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의 발대식 및 MOU 체결도 이뤄졌다. ‘동행’ 캠페인은 세대·문화·미래·민족을 잇기 위한 네 가지 핵심 목표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동행 캠페인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23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행 캠페인은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 시민 주체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진다.
김동희 캠페인 추진본부장은 “오늘 열린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에서 캠페인 공식 발대식을 하고 전국적인 캠페인 활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며 “지역별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활동 취지와 포부를 설명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