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승마체험은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말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했고 올해는 무료 승마체험 2만 명의 목표를 세웠다.
이번 행사는 렛츠런파크서울 88승마장 잔디마장과 포니랜드(4호선 경마공원역), 서울 강남구 마루공원, 경기도 안산 선부광장,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행사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0월에 열리는 승마대회에 맞추어 5일부터 20일까지 88승마장 잔디마장에서 진행하고, 그 외 기간에는 포니랜드에서 실시한다. 행사장에는 안전한 승마체험을 위해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배치하고 승마체험 외에 포니 등 소형마 전시를 통해 포토존 사진촬영 등의 부가적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한다.
승마체험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가능하지만 키 100cm 이상, 체중 75kg 이하로 참여를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승용마로 변신한 경주퇴역마도 투입한다. 매 시간 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운영하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해 운영한다. 경주퇴역마는 경마장에서 활약하던 경주마가 퇴역 이후 순치와 조련을 통해 승용마로 활동하는 말이다.
마사회는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 시행 및 다양한 말 체험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의 승마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심 속 승마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말 체험행사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승마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