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BMAC 주사치료, 통증조절 위해 입원 필요”

입력 2024-10-03 1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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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진은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수 흡인 농축물(BMAC) 관절강 내 주사치료시 입원 치료하면 우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 이수찬 대표원장, 남창현 원장(왼쪽부터)                                                           사진제공|힘찬병원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 이수찬 대표원장, 남창현 원장(왼쪽부터) 사진제공|힘찬병원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심한 말기가 되면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이에 중기 단계에서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춰 통증과 무릎 기능 개선을 돕고 수술 시기도 최대한 미룰 수있는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 중 BMAC 주사치료는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BMAC 주사치료는 환자 본인의 골반 위쪽 부위 장골능에서 골수를 뽑아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다량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농축된 골수 흡인물을 관절염 환자의 무릎관절강에 주사한다.

이수찬 대표원장을 비롯, 백지훈 원장(1저자), 남창현 원장(책임저자) 등 힘찬병원 정형외과 연구진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골관절염으로 BMAC주사치료를 받은 외래 환자 40명과 입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국소마취만 진행한 외래 그룹과 국소마취와 정맥마취(수면)를 병행한 입원 그룹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외래 환자 그룹의 평균 통증평가척도(VAS) 점수는 투관침 삽입 시 5.2점, 골수 흡인 시 6.2점으로 나타났지만 입원 환자 그룹은 각각 1.3점, 1.4점으로 큰 차이를 보여 입원 환자 그룹에서 통증이경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일시적인 합병증은 외래 환자의 17.5%, 입원 환자의 16.3%에서 관찰됐으나 두 그룹 모두 특별한문제없이 2개월 이내에 해결됐고, 주요 합병증도 발생하지않았다.

제1저자인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당일치료 시에는 국소마취 후 골수를 뽑게 되는데, 이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골수 채취 시의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하루 정도 입원해 정맥마취(수면)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통증 관리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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