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기대 이하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경기 중 눈물까지 보였던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사사키는 4이닝 동안 68개의 공(스트라이크 4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4개.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이날 최고 98.1마일(약 157.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또 스플리터의 최고 구속은 87.3마일(140.5km)에 달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행운도 따랐다. 사사키는 2-1로 앞선 5회 볼넷과 피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실점 위기에 빠진 것.
하지만 곧이어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밴다가 승계 주자 실점 없이 5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이에 사사키는 이날 4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 당장 최정상급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개막 후 3경기에서 사실상 증명됐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를 위해서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 의미 없는 공 역시 던지지 말아야 한다. 또 일본 프로야구에서 보여주던 최고 100마일 이상의 구속을 되찾아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