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대신 전자문서…일상 속 걷기까지

입력 2024-10-03 18: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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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프로젝트로 ESG 경영 실천하는 상상인
-임직원과 걷기 프로젝트 진행
-포인트 적립을 통해 포상금 제공
-전자문서 중심의 업무환경 구축
-텀블러 사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

상상인이 임직원이 동참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걷기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종이 없는 근무 환경 구축’, ‘다회용품 사용 장려 캠페인’, ‘아나바다 캠페인’등이 대표적이다. 
●4년간 소나무 11만 그루 식재 효과

‘걷기 프로젝트 시즌8’ 포스터. 사진제공|상상인

‘걷기 프로젝트 시즌8’ 포스터. 사진제공|상상인


먼저 11월 23일까지 ‘걷기 프로젝트 시즌8’을 연다.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 9곳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한다. 일상 속 ESG 실천을 목표로, 탄소 발자국 감소를 통한 환경 보호 동참과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기획했다.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건물 내 가까운 층 계단 활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걷기를 장려한다. 

걸음 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주일에 7만 걸음 이상이면 3p, 6만 걸음 이상이면 2p, 5만 걸음 이상이면 1p를 준다. 하루에 인정되는 걸음 수는 2만 걸음으로 제한했으며, 매주 5일 이상은 하루에 8000걸음 이상 걸어야 한다. 

걷기 프로젝트 커뮤니티 가입 시 1p 함께, 8주간 최대 총 25p를 받을 수 있다. 1p당 1만 원 포상을 제공해 25p 시 25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프로젝트 기간 운동화를 착용해 출근 가능하며, 참여 독려를 위해 운동화, 트레이닝복, 스마트워치 등 걷기용품 구입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상상인이 임직원 동참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걷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시한 ‘2024 피크닉데이’ 기념 촬영. 사진제공|상상인

상상인이 임직원 동참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걷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시한 ‘2024 피크닉데이’ 기념 촬영. 사진제공|상상인

2021년 시작해 올 6월 시즌7까지 진행한 결과, 누적 참가자 9363명, 누적 걸음 수 50억 180만 보를 달성했다. 성인 기준 한 걸음을 70cm로 환산 시 350만1260km에 달하는 거리다. 지구를 약 87바퀴 돈 셈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으로 환산 시 약 845톤으로 소나무 약 11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또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시한 ‘2024 피크닉데이’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참여도 이목을 끌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걷기 프로젝트로 임직원 건강 증진은 물론, 탄소 배출을 줄이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했다.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 정착
디지털 전환을 통한 ‘페이퍼리스(Paperless)’ 근무 환경 구축도 눈에 띈다. 기존 종이문서 중심의 사무 영역을 디지털 기반의 전자문서로 변환함으로써,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을 활용해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다회용품 사용 장려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본사입점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에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텀블러는 내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재사용한다. 또 개인 텀블러 사용 시 아메리카노 등 음료를 100원에 제공해 임직원 참여도를 높였다. 연간 2000만 원 상당의 플라스틱 컵 사용 절감 효과와 함께,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아나바다 캠페인’을 성료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의미로, 일상 속 재사용·재활용을 실천함으로써 임직원의 자원순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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