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우전지앤에프 신축 공장, 폐기물 방치… 빔 연결 볼트 부식까지

입력 2024-10-09 1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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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공백 틈탄 불법 건축 현장… 감독 소홀 드러나 
●안전 불감증 심각… 행정의 미온적인 대처 지적 
●건설폐토석→약 200톤 가량 방치, 빔 연결 볼트→녹 발생 심각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에서 건설폐기물 관리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축허가 표지판.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축허가 표지판. 사진|장관섭 기자


해당 공장은 (주)우전지앤에프가 건축주로, (주)국기건설이 시공을 맡아 약 3만 4천㎡ 규모의 대형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지난 7일 공장 입구 한편에 약 200톤가량의 건설폐토석이 방치돼 있으며, 적정한 보관 시설 없이 무단으로 쌓아둔 상태이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건설폐토석 방치 모습. 사진|장관섭 기자


건설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5톤 이상의 폐기물 발생 시에는 반드시 처리 계획서를 신고하고, 적정한 보관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건물의 핵심 구조물인 빔 연결 볼트에서 녹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이 건물의 핵심 구조물인 빔 연결 볼트에서 녹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제보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이 건물의 핵심 구조물인 빔 연결 볼트에서 녹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제보자 


특히, 2차 전지 공장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내화 페인트 도포가 필수적인데, 해당 공장의 경우 페인트 도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이 건물의 핵심 구조물인 빔 연결 볼트에서 녹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제보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이 건물의 핵심 구조물인 빔 연결 볼트에서 녹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제보자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련 부서가 없어 단속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현장 소장은 “취재진에게 불법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은 달랐다. 건설폐기물 관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내화 페인트 도포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전경. 사진|장관섭 기자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894-15, 889-4번지에 위치한 신축 공장 전경. 사진|장관섭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일을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또 “건설 폐기물 관리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검사와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포항|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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